[프라임경제]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가 일본 현지 여행 플랫폼과 함께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Heroes of Korea)를 운영 중인 에프오씨씨(대표 김덕영)는 일본 여행 서비스 기업 플라잉재팬(대표 신동환)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본 오사카를 거점으로 K-향수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공동 운영과 플라잉재팬의 향수 브랜드 개발 협력 등 핵심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세부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플라잉재팬은 하루 유동인구 약 55만명이 오가는 오사카 난바 에디온 1층에 '플라잉재팬 여행자 센터'를 오픈했다. 회사는 짐 보관·렌탈·플라잉패스 수령 등 일본 관광객을 위한 복합 여행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해당 공간을 활용한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 팝업스토어를 공동 기획·운영한다. 또 일본 현지와 글로벌 관광객에게 K-향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협약에는 팝업스토어 운영을 넘어, 플라잉재팬이 준비 중인 자체 향수 브랜드 개발에 에프오씨씨가 조향 및 브랜드 기획 파트너로 참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일본 현지 취향을 반영한 향수 △기획·개발 △브랜드 컨설팅 △생산 전반에 대한 협업이 예정돼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정식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환 플라잉재팬 대표는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와의 향수를 통한 협업으로, 일본 현지 소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여행객에게도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업을 토대로 공간 기반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덕영 에프오씨씨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와 파트너십 중심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플라잉재팬과 함께 일본에서 K-향수의 대표주자인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의 스토리와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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