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백종원의 방송 복귀 소식에 반발한 일부 가맹점주들이 MBC 사옥 앞에서 방송 편성 철회 시위를 펼쳤다. 이에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측이 입장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11일 '전가협 기자회견 관련 입장문'을 내고 "지금껏 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장 표명을 자제했지만 더 이상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 공격에 참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특정 1개 브랜드 5명의 점주와 이를 지원하는 전가협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짚었다.
백종원 대표는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M0BC '남극의 셰프'로 방송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일부 점주들은 11일 MB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을 보류하거나 백 대표의 출연 장면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더본코리아 측은 "지금의 행태는 점주 권익 보호가 아닌 다른 의도를 가진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백종원 대표는 지난 5월 제작 중인 방송 프로그램까지 마무리한 뒤 회사 경영과 상생에 전념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곡된 사실에 기반한 여론몰이는 결국 다수 점주에게 피해로 돌아가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무리한 요구로 기업과 점주들을 괴롭히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남극의 셰프'는 오는 17일 밤 10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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