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민선8기4년차 시군 방문 천안서 마무리…천안서 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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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도가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등을 통해 '충남 수부도시' 천안을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시를 찾아 시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가진 뒤, 산동∼상덕 지방도 624호선 확포장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천안이 인구 100만 대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을 K-반도체 벨트의 중심으로 키워가겠다"며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GTX-C 노선 연장 등 대형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은 국립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활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집적시키는 대규모 산업 거점으로, 생산 유발 14조2000억원, 고용 유발 5만8000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국립 치의학연구원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R&D지구 내 1만여㎡ 부지에 조성 예정으로, 도는 정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설립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오스템임플란트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민간 협력 기반도 다졌다.


이와 함께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5개 지구 13.3㎢에 3조4809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천안 수신지구는 미래 모빌리티 융복합사업을 중심으로 지정이 추진 중이며, 완성 시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 산업 고도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GTX-C 노선의 천안·아산 연장 사업도 본격화한다.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 편의 향상과 수도권-충남권 상생 발전이 기대된다.

한편,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산동∼상덕 지방도 624호선 확포장 착공식에 참석해 "이번 도로 확포장은 천안과 아산을 잇는 산업 물류축을 강화해 지역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6월 부여군을 시작으로 5개월 동안 도내 15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해 민선8기 도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도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천안의 주요 현안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와 긴밀히 협력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면서 "천안의 미래 산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도와의 협력을 통해 충남의 중심도시로서 천안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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