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계명시민위크 개최…지역과 함께하는 시민 축제 열어
■ '28년 이어온 영호남 교류' 원광대와 화합과 상생의 장 마련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계명시민교육원' 개원 5주년을 기념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제5회 계명시민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일부터 14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와 대명캠퍼스 일원에서 진행되며, 평생교육·창업·예술·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12일 오후 2시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시민대학 개막식 및 시니어모델 패션쇼'에는 RISE 사업 중·장년 특화 평생교육프로그램 스타일리스트전공 수강생 10명, 일반 시니어모델 20명, 어린이모델 5명 등 총 35명이 참여한다.
행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 최정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라이즈사업본부장,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이사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할 계획이다.
이번 시민위크는 △전시회 '동물과 인간+'(11/10~11/29, 행소박물관) △명사초청특강 '까치 호랑이, K-아트와 만나다'(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 11/11, 행소박물관) △'K-아트 속 동물, 머그에 담다' 체험(11/11~11/14, 행소박물관, 대명동산관) △중·장년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 페어(11/11~11/14, 대명동산관) △계명 창업기업 전시회(11/13~11/14, 대명동산관) △로컬창업 학술대회(11/14, 대명본관)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창업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RISE 사업 중장년 특화 교육과정 수강자와 뮤지컬전공 재학생이 함께하는 뮤지컬 무대가 선보이며, 이어 시니어모델들의 런웨이가 펼쳐진다. 패션쇼 중간에는 계명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이 진행돼 행사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신일희 총장은 "계명시민교육원은 1971년 주부시민대학 강좌로 시작된 이래, 반세기 넘게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그리고 평생학습의 가치를 실천해온 계명대의 전통이 이번 시민위크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보유한 지식과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것이 진정한 대학의 역할이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열린 배움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시민교육원은 2021년 9월 평생교육원을 확대 개편해 출범했으며, 시민대학·창업대학·박물관대학 등 3개 단과대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민의 창의력과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시민이 직접 배우고 성장하는 열린 배움터로 자리 잡고 있다.
■ '28년 이어온 영호남 교류' 원광대와 화합과 상생의 장 마련
계명대서 지난 7일 계명대-원광대 경쟁력 제고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 야구 교류전 등 행사 가져
계명대학교와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영호남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28년간의 교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계명대에서 열린 이번 교류 행사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 야구 교류전, 학생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1998년 시작된 두 대학의 교류는 지역 갈등이 깊었던 시기, 대학 간 협력의 본보기로 주목받았다. 특히 원광대는 원불교 대학, 계명대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종교 간 화합의 의미도 담고 있다.
양교의 교류는 1998년 5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계명대와 원광대 야구부 간의 친선 경기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매년 의학, 철학, 행정, 인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정해 양 대학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합동 학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또한 예체능 교류를 비롯해 교직원 연수와 교환강의, 학생 학습활동 교류, 행정∙경영∙관리 프로그램 협력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한 이번 교류 행사는 지난 7일 계명대 행소관 제3회의실에서 공통사업 설명회로 시작됐다. 조준호 원광대 교육혁신원장과 정대원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이 '인공지능 기반 학생기초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청라언덕과 계명대 동산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방문했으며,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에서 친선 야구경기가 열렸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시구와 박성태 원광대 총장의 시타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양교는 학생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교류프로그램과 공동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학습 및 팀빌딩을 통한 미래지향적 성장역량 개발'을 주제로 한 학생교류프로그램이 열렸으며, 오는 12월23일부터 24일까지는 '대학연계 글로벌 시티즌 프로그램'을 주제로 공동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일희 총장은 "28년간 이어온 원광대와의 교류는 지역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온 소중한 발자취"라며, "내년에 개교 80주년을 맞는 원광대의 역사와 전통에도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두 대학의 동반 성장으로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계명대와의 교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해왔다"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양 대학뿐 아니라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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