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또또또' 터졌다! 홍명보호 소집 앞두고 3경기 연속골 폭발...헹크, 헨트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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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오현규 SNS오현규./KRC 헹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오현규(KRC 헹크)가 홍명보호 합류를 앞두고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뜨거운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

헹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헨트의 플래닛 그룹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헨트와 1-1로 비겼다.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3분을 소화했다.

헹크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해결사는 오현규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낸 오현규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헹크는 후반 12분 옴리 간델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현규는 후반 18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현규./헹크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헹크는 5승 5무 4패(승점 20점)로 주필러리그 7위에 머물렀고, 헨트는 6승 3무 5패(승점 21점)로 5위를 유지했다.

오현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오현규는 73분 동안 1골, 터치 20회, 패스 성공률 63%, 경합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이날 득점으로 오현규는 리그 5호골이자 시즌 공식전 8호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일 주필러리그 베스테를로전 결승골,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브라가전 추가골에 이어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오현규/헹크

소속팀에서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한 오현규는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오현규는 이번 11월 A매치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에 직면했다. 손흥민(LA FC)을 비롯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규성(미트윌란)이 복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속골 행진으로 오현규는 홍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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