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 美 ESS '퀀텀 점프' 마지막 퍼즐 맞췄다…12월 양산 설비 셋업 완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이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416180)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내년 미국 켄터키 법인의 본격 가동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기주식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성에스티는 올해 1월 미국 켄터키 법인을 설립한 이후 7월 본사의 3500만 달러(약 474억원) 채무보증을 통해 ESS 수냉식 열관리 부품 양산 라인 구축을 추진해 왔다. 현재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올해 12월 말까지 모든 양산 설비 셋업 및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EB 발행은 설비 투자가 아닌 2026년 본격 양산 개시를 위해 원자재 구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신성에스티는 핵심 성장 동력인 미국 법인의 ESS 사업 운전자금을 확보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장기적 기업가치에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북미 ES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며 "법인 셋업과정에서 관세 이슈 및 비자 절차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일부 일정에 영향을 주었지만 연말까지 양산 준비를 완료하고 확보한 운영자금을 기반으로 2026년 북미 시장 핵심 공급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사의 미국 내 ESS 수주가 확대되면서 신성에스티에 대한 ESS 수주 논의도 긍정적"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북미 중심 밸류체인 재편이 현지 생산 역량을 갖춘 당사에 구조적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에스티는 ESS 수냉식 열관리 부품 분야에서 국내 배터리사를 비롯한 해외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미국 켄터키 법인 가동으로 북미 ESS 시장 공략 기반을 확보했다. 내년 본격 양산을 통해 글로벌 ESS 밸류체인 내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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