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 안정적인 실적 성장 속 주가 상승 '지속'…"현 주가와 괴리율 15% 이상"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0일 펌텍코리아(251970)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 및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 주가와의 괴리율이 15% 이상인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펌텍코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6% 늘어난 977억원, 23.3% 성장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펌프사업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 23% 상승했다. 고객사별로는 주요 대형 고객사 2곳과 국내 인디브랜드향 매출이 각각 23%, 22% 증가하며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제품별로는 스틱, 스포이드, 콤팩트, 펌프 등 주요 카테고리가 골고루 두자리 수 성장 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튜브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15% 늘었다. 생활용품과 제약약품이 고성장하며 견조한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화장품도 안정적인 모습을 시현했다. 품목별로는 알루미늄 튜브와 라미 튜브의 성장이 돋보였다. 

건식사업부는 적자가 지속됐다. 이는 성장보다 안정화에 주력하는 경영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폭발적인 증익 시현 이후, 당 분기는 계절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불가피했다. 펌프사업부와 튜브사업부 모두에서 자외선 차단 제품 관련 주문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도 "내용상 동사의 성장세는 여전히 고무적이라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우선 국내 빅(Big)2와 글로벌 MNC향 납품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확대되는 추세로, 외형 성장과 매출의 안정성을 지속 담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국내 대기업들이 화장품뿐만 아니라 헤어케어와 치약 등 생활용품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점이 동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메이저의 경우 동사의 창의적인 제품군에 매력을 느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스틱, 그라인딩 자 등 단일 제품에 대한 범용성 확대도 독보적인 장점"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 및 주가 상승이 지속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