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수순 밟았던 이강인이 달라졌다'…PSG 루이스 엔리케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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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 이강인의 최근 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프랑스 컬쳐PSG는 9일 '지난 시즌 벤치로 밀려났던 이강인은 올 시즌 다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은총을 받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이강인의 달라진 사고 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컬쳐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서 익숙한 패턴이 있다. 먼저 교체 출전 횟수가 늘어나고 이후 출전 횟수가 점점 줄어들다가 결국 완전히 사라지고 몇 주 후 팀을 떠나는 것이다. 무아니와 아센시오가 그런 흐름을 경험하며 팀을 떠났다. 이강인 역시 지난 시즌 무아니와 아센시오의 전철을 밟는 것 같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단 19분만 뛰었고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에서 모두 6번째 옵션에 불과했다. 이강인의 운명은 거의 결정된 것처럼 보였다'며 '결국 이적시장에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강인은 올 시즌 꾸준히 출전해 PSG 스쿼드에서 12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다재다능한 이강인을 올 시즌 초반 수비형 미드필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윙어, 펄스 나인 등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PSG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9일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약 843억원)를 요구했다'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PSG의 로테이션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선수는 아니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을 줄어들었고 결국 이강인은 지난 시즌 이후 PSG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팀을 떠나기 위해선 PSG가 원한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실제로는 이강인은 떠나지 않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요구했다'며 'PSG의 요구를 충족하는 클럽은 없었다. 이강인은 이적 시장에서 관심을 많이 받는 선수였다. 특히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강인에 대해 3000만유로(약 506억원)의 이적료와 3000만유로의 옵션을 제안했지만 PSG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PSG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지만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PSG 공격진의 공백을 활용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낸 후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PSG 관계자는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을 통해 "이강인에게 경기에 나서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나.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의 사고방식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아졌다. 감정을 억누르고 잘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라운드 맹활약 이후 프랑스 현지에서의 극찬이 이어졌다. 프랑스 매체 AP는 8일 '이강인은 마침내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뎀벨레와 두에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최근 몇 주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며 이강인이 PSG의 주축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올 시즌 활약이 크게 빛났다. 이강인은 경기에 출전하면 자신의 자질을 보여줬다. 중앙과 윙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여러 대안을 제공한다. 올 시즌 슈퍼컵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훌륭한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다른 선수에게 없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 멀리서 슈팅할 수 있고 특히 크로스와 코너킥이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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