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딸' 현영 "난 모델계 시조새급…이소라 언니는 화석"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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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현영./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현영이 자신을 '모델계의 시조새급'이라고 말했다.

현영은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해 원조 '모델테이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현영은 허영만과 함께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수원을 방문했다. 수원 화성에서 현영을 마주한 허영만은 "진작부터 팬이었다. 어떻게 이런 분을 지금 모셨냐?"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실제 수원 출신인 현영은 스스로를 "수원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수원과 반 백 년을 같이 보냈다. 수원은 저처럼 기대고 싶은 도시"라고 애정을 전했다.

모델 겸 방송인 현영.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지인들에게 수소문한 수원의 대표 먹거리 왕갈비를 먹던 중, 현영은 "수원에서 태어났느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출생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영은 "제가 태어난 게 '둘만 낳아 잘 기르자'하던 그 시절이다. 그때 저희 아버지도 더 이상 자신은 없다고 생각해서 묶는 수술을 받았는데, 그게 풀려서 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갖고 부모님이 대판 싸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현영은 0.02%의 확률을 뚫고 태어났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1997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그는 이후 MC, 가수, 배우까지 영역을 넓히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모델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현영은 당당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현영은 "저는 모델계의 시조새급이다. 이소라 언니는 화석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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