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계약 마지막 해에 통합 우승을 일군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프로야구 사령탑 최초로 '총액 30억 원'을 돌파에 성공했다.
LG는 9일 "염경엽 감독과 8일 계약기간 3년 최대 30억 원(계약금 7억 원, 연봉 21억 원, 옵션 2억 원)에 재계약 했다. 이번 계약은 역대 KBO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이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0년대 이후 LG 사령탑 중 재계약에 성공한 이는 염경엽 감독이 처음이다.
염경엽 감독은 2022년 11월 제14대 감독으로 LG트윈스의 지휘봉을 잡고 지난 3시즌 동안 정규 시즌 247승으로 두 번의 통합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팀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2년 뒤 2025시즌 다시 한번 통합우승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 구단주 대행님, 사장님,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다시 한번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LG트윈스 감독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두 번의 통합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하여 LG트윈스가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의 재계약은 이미 확정돼 있었다. 염 감독은 지난달 31일 통합우승 직후 "구단이 재계약에 대해 확답은 주셨지만, 금액은 저한테 말씀한 게 없다"라고 말하며 확실시됐다.
그리고 지난 5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캠프도 염 감독이 지휘하는 중이다.
이번 재계약과 함께 LG와 염경엽 감독은 3년 더 동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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