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금발 찰떡이더니…'라푼젤' 실사화 주인공 물망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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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블랙핑크 리사/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28)가 디즈니 실사 영화 '라푼젤' 주인공으로 거론되며 글로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사가 캐스팅을 확정 지을 경우, K팝 가수 최초로 디즈니 영화 주연을 맡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미 블랙핑크 활동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리사가,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올케이팝은 리사가 '라푼젤'의 주인공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사는 플로렌스 류, 시드니 스위니 등을 제치고 가장 유력한 주인공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라푼젤을 탑에 가두는 마녀 고델 역에는 할리우스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캐스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디즈니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디즈니는 지난해 12월 '라푼젤' 실사화 제작을 발표한 바 있다. '위대한 쇼맨'을 연출한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제니퍼 케이틴 로빈슨이 각본을 맡아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했지만, 약 4개월 만에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제작 중단의 배경에는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실사 영화의 흥행 실패가 있다. 실제로 '백설공주'는 손익분기점이 5억 달러(한화 약 7,301억 원)에 달하지만, 2억 5백만 달러(한화 약 2,993억 원)에서 상영을 종료했다. 잇달에 흥행 실패하면서, '라푼젤' 제작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올해 7월 개봉한 '릴로&스티치'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라푼젤' 제작이 재가동됐다.

리사는 지난 2월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서 무크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새 영화 '익스트랙션: 타이거'의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본업인 음악 활동에 이어 배우로도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리사에게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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