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 안 변한다' 수아레스, 축구화로 상대 급소 가격…선수 경력 35번째 출전 금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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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와 내슈빌 경기 중계 화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아레스가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다.

MLS는 지난 5일 '수아레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를 범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내슈빌과의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후반 25분 내슈빌 수비수 나자르를 발로 가격했다. 수아레스는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나자르와 문전 쇄도했고 나자르가 수아레스를 가볍게 밀자 수아레스는 오른발로 나자르의 급소 부분을 가격했다. 해당 경기 주심은 당시 상황에 대해 수아레스에게 레드카드를 주지 않았지만 이후 MLS 사무국이 비신사적인 행위를 파악한 후 징계를 결정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7일 '수아레스가 자신의 경력에서 35번째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이번 징계로 인해 내슈빌과의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수아레스는 내슈빌 수비수 나자르를 이유 없이 걷어차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아레스가 나자르를 가격한 것은 선수 생활 동안 저지른 수많은 폭력 행위 중 하나다. 수아레스는 상대 선수를 물어뜯은 혐의로 선수 생활 동안 세 번이나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아레스의 가장 악명 높은 출전 정지 사례는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것이다. 또한 월드컵 경기에서 키엘리니를 물어뜯었고 리버풀 시절에는 첼시의 이바노비치를 물어뜯어 징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내슈빌에 1-2로 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후반 45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인터 마이애미는 내슈빌과의 1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가운데 내슈빌을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해 3차전을 통해 동부 콘퍼런스 4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 대결해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 잇달아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MLS 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인 가운데 수아레스 공백 속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수아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수아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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