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레알 마드리드에 '충격 역제안'...아놀드 무시하더니 리버풀 '통수' 치려 했다! "오히려 레알이 나이 많아서 거절"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레알 마드리드 역제안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시선은 레알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에 집중됐다.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1군에 오른 성골이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레알로 향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수차례 거절했고 언론 플레이로 리버풀 팬들을 분노하게 하며 FA(자유계약)로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팬들은 안필드를 찾은 아놀드가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자 거센 야유를 보냈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반 다이크는 ‘아놀드와 인사를 나누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가 지난 여름에 레알 이적을 추진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반 다이크는 레알에 자신을 제안했지만 레알은 반 다이크의 나이가 많아 거절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아놀드와 함께 반 다이크도 재계약이 쉽사리 체결되지 않은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여러 클럽이 반 다이크에 관심을 보였고 반 다이크도 리버풀을 떠나길 원하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리버풀과 내년 2027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반 다이크는 올시즌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에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왼쪽 사이드백인 밀로시 케르케즈와 경기 중 언쟁이 계속되기도 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반 다이크가 케르케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팬들은 두 선수의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