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11월 홍명보호에 승선한 오현규(KRC 헹크)가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뜨거운 골 감각을 이어갔다.
헹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티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4차전에서 브라가를 4-3으로 꺾었다.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6분을 소화했다.
헹크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로드리고 살라사르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헹크는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단 헤이만스가 헤더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전반전을 마친 헹크는 후반 초반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분 이라 소르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완전히 잡은 헹크는 오현규의 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14분 헤이만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오현규가 왼발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의 골로 3-1로 앞서간 헹크는 후반 26분 살라사르에게 실점하며 한 점을 내줬으나, 1분 뒤 야이마르 메디나가 결승골을 넣으며 4-2로 달아났다.
헹크는 후반 41분 브라가의 프란 나바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4-3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헹크는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13위로 올라섰고, 브라가는 첫 패배를 당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일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3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렸던 오현규는 이날 득점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시즌 7호골을 달성했다. 그는 후반 32분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오현규는 11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조규성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며, 연이은 득점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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