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방탄조끼 입고 여기 왜 갔나[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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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보흐다노프, 안젤리나 졸리./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겸 영화감독 안젤리나 졸리(50)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을 깜짝 방문했다.

국제 자선단체 '전쟁 유산 재단'에 따르면, 졸리는 6일 헤르손에 있는 산부인과 병원과 어린이 병원을 방문하고 미콜라이우에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났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가 방문한 헤르손은 남부 최전선 도시이자 러시아의 주요 공세 대상 지역으로, 상당 부분이 러시아에 점령되어 있다.

전 헤르손 시의원 비탈리 보흐다노프도 소셜미디어에 졸리와의 만남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졸리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패치가 달린 방탄조끼를 입고 있다.

졸리는 재단을 통해 "미콜라이우와 헤르손 주민들은 매일 위험 속에서 살아가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전 세계 정부가 민간인 보호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회복력과 상호 지원은 참으로 겸손한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3년간의 전쟁으로 인한 피로가 눈에 띄지만, 주민들의 결의 또한 확고하다. 주민들은 안전과 평화, 그리고 삶을 재건할 기회를 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졸리는 전쟁 초기인 2022년 5월,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를 방문하여 자원봉사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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