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올해 3분기 누적매출 12.7% 성장…"신규 장비 설치 급증에 성장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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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20664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399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6.3% 증가, 영업이익 25.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9.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205억원, 영업이익 239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4%, 0.6% 감소에 그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었다.

3분기에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이 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MENA 시장은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고, 유럽은 79억 원으로 30% 이상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도 각각 4.6%, 9% 증가하며 고른 성장을 이어갔고, 국내 시장 역시 4%대 성장세를 보였다. 누적 기준으로는 MENA 288억원, 유럽 237억원, 중남미 154억원, 아프리카 1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41%, 32.8% 증가하며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며 시장 다변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질환별로는 비감염성 제품군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3분기에는 기타 질환 제품군이 1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으며, 비타민D 및 빈혈 진단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기타 제품군이 2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심혈관 질환, 호르몬 질환, 당뇨 질환 제품도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포트폴리오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 감염성 질환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주요 질환군에서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신규 진단장비 설치가 크게 늘며 향후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누적 기준 신규 설치된 진단장비는 1만2647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주력 장비인 '아이크로마'와 '아피아스' 시리즈는 7495대가 설치되며 38.6% 증가했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전체 신규 설치는 약 1만7000대, 주력 장비는 약 1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일시적으로 설치량이 급증했던 것과 달리, 올해의 성장은 특정 상황에 의존하지 않은 지속적 수요 확대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맞물리며, 진단장비 설치 확대가 단순한 수량 증가를 넘어 향후 진단키트 판매와 매출 성장의 견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의열 대표이사는 "3분기에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바디텍메드의 시장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생화학, 화학발광, 전혈구 검사(CBC), 소변분석, 동물진단 등 신규 사업 분야 확장을 통해 제품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현장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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