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두 달여만에 60%대 진입

시사위크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63%였고 부정평가는 2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63%였고 부정평가는 2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9월 셋째주에 60%대를 기록한 이후 두 달여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부정평가는 9월 첫째주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3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한 데는 성공적인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최근 여당이 추진하다가 중단한 일명 '재판중지법'이 지지율 상승을 가로막은 요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6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

긍정평가가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인 10월 다섯째주 대비 6%포인트 올라갔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내려갔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0%)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경제/민생'(13%), 'APEC 성과',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직무 능력/유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주가 상승'(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를 1순위로 지적했고 '외교'(11%)를 2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경제/민생'(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재/독단'(이상 6%),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 있을 뿐이고 다른 지역에선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47%였고, 부정평가는 4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포인트였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70%대로 올라섰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70%였고, 부정평가는 22%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무려 48%포인트였다.

연령대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1%포인트 높았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38%를 기록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6%포인트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0%였고, 부정평가는 34%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7%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640호
2025. 11. 07 한국갤럽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재명 지지율] 두 달여만에 60%대 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