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 완료

[포인트경제]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AI 개발 지원 플랫폼’을 구축 완료하고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AI 기반 경영시스템 대전환 전략의 일환이며, 신사업과 신상품 출시에 신속히 대응하고 내부 IT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X(인공지능 대전환)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과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AI 개발 지원 플랫폼은 내부 표준 코드를 학습해 △코드 자동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 △코드 구조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업무나 개발 언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업무별 AI 환경을 지원해 각 업무 특성에 맞는 개발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프롬프트 표준화를 통해 개발자가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발 도구용 확장기능과 WebChat을 제공해 기존 개발 흐름을 유지한 채 AI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관리자 포털을 통해서는 AI 서비스 모니터링과 학습 데이터 및 프롬프트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직무의 임직원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이번 플랫폼은 초급 개발자를 포함한 전 부서 개발자에게 도움이 된다. AI 기반 코딩 지원으로 우리은행 표준 코드에 맞춰 개발할 수 있으며, 보안 코딩을 준수해 업무 효율성과 IT 품질, 보안 수준을 동시에 강화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전 업무 영역에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도입해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