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혀, 드라마 보는 줄"…정애리·금보라, 47년 차 여배우들의 '기싸움'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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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왼쪽)와 금보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정애리(65)와 금보라(64)가 촬영 중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송은이가 "두 분은 나이 차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금보라는 "그런 거 안 따져봐서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금보라는 먼저 정애리에게 "언니 몇 살이냐? 난 1961년생"이라고 하자 정애리는 "제가 한 살 많다"고 했다.

이어 금보라는 "데뷔는 1978년에 내가 먼저 했다"고 말하자 정애리는 "나도 1978년도에 데뷔했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금보라는 "난 1978년 7월"이라고 말하자 정애리는 "난 5월"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순간 팽팽했던 분위기가 풀리며 모두 박수를 치며 웃었다.

배우 정애리(사진 위)와 금보라의 리즈 시절.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두 사람의 짧지만 강렬했던 기싸움을 본 송은이는 "야, 숨 막힌다, 잠깐 숨 막혀"라고 좋아했고 양세찬은 "그 짧은 시간에 너 뭐야? 뭐야" 라며 놀랐다. 주우재는 "나 드라마 보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환호했다.

아쉬움을 느낀 금보라는 정애리를 보고 "언니 금란여중 나왔지? 난 이대부중나왔거든요. 그 옆에"라고 말하자 김종국이 "이 정도 미모면 학교에서 소문이 많이 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금보라가 "(정애리를 가리키며) 언니는 금란에서 소문이 안 났어"라며 "난 이대부중에서 예쁘다고 소문 났어"라고 말하며 기싸움 2라운드를 시작하는 듯 했다. 그러자 모두들 배꼽을 잡고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홍진경이 "남자들에게 인기 많았을 것 같아요"라고 하자 정애리는 "그냥 따라오는 애들은 있었어요"라고 답했고 금보라는 "줄 섰어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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