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미국 매체가 김하성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연결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FA 선수들이 시장에 나온 가운데 그 중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게 흥미로운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부한 김하성일 수 있다"고 전했다.
먼저 매체는 김하성에 대한 소개를 나열했다. 2025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린 점을 짚은 뒤 "2025년 부진한 성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건강을 되찾고 이전 기량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고려하는 게 나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2022년부터 2024년의 기록을 전했다. wRC+106, 삼진율 17.9%, 볼넷율 11%, 2루수로서 DRS(수비기여도) 15, OAA(수비범위지표)8, 유격수로서는 DRS 16, OAA 10을 기록했다. 또 좌완 투수 상대 wRC+는 128에 달했다.
매체는 "만약에 클리블랜드가 김하성이 2022~2024년 수준의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면 2~3년 계약은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야후스포츠는 "김하성은 2루와 유격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브라이언 로치오나 트래비스 바자나 같은 젊은 내야수들의 성장과 성적에 따라 포지션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매력적인 포인트다. 매체는 "이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순 없다. 김하성이 클리블랜드에 오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고, 구단이 로치오-바자나 콤비의 잠재력을 믿고 있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 선수 영입은 아시아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클리블랜드가 현재 유격수 포지션에 확실한 내부 대안을 갖고 있지 않다. 유망주들이 있지만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타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의 유격수 포지션 공격력을 전체 28위에 불과했다. wRC+가 63이었다. 좌완 투수 상대 타격 지표도 유격수 부문 21(81 wRC+), 수비 WAR은 7.6으로 리그 15위였다.
매체는 "즉 유격수 자리는 분명히 업그레이드돼야 하는 포지션이며, 건강한 김하성은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력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 안토네티 사장, 전화 걸어라! 폴 돌란, 데이비드 블리처 구단주님 이제 제발 돈 좀 쓰세요"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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