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의 가전제품 구매 대금을 받고 잠적한 의혹을 받는 LG전자 대리점 지점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대리 판매점 지점장 A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경찰에서 세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70여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피해 고소장은 24여건 이상이며 피해 금액을 계속 확인중에 있다.
피해자 단체 카카오톡방에는 180여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A씨가 캐시백과 할인 혜택을 미끼로 카드 결제 후 추가 현금 입금을 유도하고, 이후 카드 결제를 취소해주겠다는 방식으로 '현금 입금' 이후 잠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피해자들은 카드 결제했는데도, 배송을 못받은 사례도 있다.
자세히 보면, 해당 장앙중앙점은 LG전자와 무관한 개인 사업주가 운영하는 곳으로 전문점 판매 매니저의 일탈이다. 여러 가전 브랜드들을 파는 곳이며, 예비 신혼부부들이 LG전자 가전을 구매를 했을 뿐이다. 또한, 현재는 매장이 사실상 폐업 상태이다.
해당 매장에서 발생한 '사기 행각'은 LG전자와는 관계가 없는 사안이며 상황이 애매해진 상태다.
그러나, LG전자는 해당 전문점과 협력해 정확한 고객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발생한 고객 피해에 대해 LG전자가 선제적으로 보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6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이번 사건은 개인사업주가 운영하는 전문점 판매 매니저의 일탈 행위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며 “피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며 전문점과 함께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향후 전문점의 협력 하에 현재 시행 중인 개인 계좌 입금 금지를 비롯한 보다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
피해구제를 전문으로 하는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LG전자는 이번 판매 매니저의 '일탈 사고'와는 법적으로 무관한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예비 신혼부부들과 LG가전을 구매한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고객의 가전제품 구매 대금을 받고 잠적한 의혹을 받는 판매 매니저 A씨를 출금금지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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