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조카 "구준엽과 매주 가족 식사…살 많이 빠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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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과 고 서희원 가족 / 구준엽 SNS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故 서희원의 조카이자 방송인 릴리(쉬샤오엔)가 구준엽의 근황을 전했다.

최근 릴리는 대만 현지 매체 ‘대만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모부(구준엽)가 매주 우리 집에 와서 식사를 함께한다. 요즘 살이 많이 빠졌다. 그래서 가족들이 밥 먹을 때마다 이모부에게 고기나 반찬을 계속 챙겨준다. 이모부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준엽이 말랐다는 소문이 있다.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냐”는 질문에 “맞다. 모두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슬픔을 천천히 함께 이겨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 2월 아내 서희원을 폐렴 합병증으로 떠나보낸 뒤 체중이 12~14kg가량 줄었다. 활동을 멈춘 채 매일 신베이시 금보산 장미원에 안치된 서희원의 묘소를 찾아가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제50회 금종상’ 시상식 후에는 처제 서희제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이 모인 자리에도 참석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은 과거보다 한층 수척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라 불린 드라마 ‘유성화원’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1998년 구준엽과 연인이었으나 주변의 반대로 결별했고, 20여 년이 흐른 뒤인 2022년 다시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최근 인터뷰에서 “매일 언니가 묻힌 진바오산에 가서 밥을 먹는다. 또 언니의 초상화를 그리며 지낸다”고 형부 구준엽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구준엽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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