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의 저력 보였다→한국·일본·북한 다 이겼다! 2025 대회 초반 亞 강세[U17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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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이 4일 멕시코를 꺾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일본, 북한이 카타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20) 월드컵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세계 대회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뽐냈다.

일본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일본은 3일 모로코와 조별리그(B조)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프리카 신흥강호'로 떠오른 모로코를 맞아 짜임새 있는 전력을 선보이며 승점 3을 따냈다. 4일 1차전에서 뉴칼레도니아를 6-1로 대파한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에 랭크됐다.

한국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한국은 4일 조별리그(F조) 1차전에서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를 제압했다. 구현빈과 남이안의 골을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개인기가 좋은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조직력을 발휘하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F조 2위에 자리했다. 4일 코트디부아르를 4-1로 꺾은 스위스 바로 아래 섰다.

북한이 승리 기운을 연결했다. 북한은 5일 벌어진 조별리그(G조) 1차전에서 엘살바도르를 물리쳤다. 막강 화력을 발휘하며 5-0 대승을 신고했다. 리강림과 김유진이 동반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끝에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G조에서 유일하게 1차전 승리를 거두며 선수로 나섰다.

구현빈(왼쪽에서 세 번째)이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작렬한 후 동료들과 함께 뒤풀이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일본과 북한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FIFA 홈페이지 캡처

이번 대회에는 48개국이 출전했다. 아시아 나라는 9개가 참가했다. 홈 팀 카타르가 자동 출전권을 손에 쥐었고, 한국을 비롯해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북한, 인도네시아, 타지키스타,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 무대를 밟았다. 대회 초반 한국, 일본, 북한이 승리를 올리면서 아시아의 힘을 과시했다.

한편, 2025 U17 월드컵 참가국은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벌어지고 있다. 각 조 1, 2위 팀들이 32강에 진출하고, 조 3위 12개국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합류한다.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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