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이시영(43)이 둘째 출산 소식을 전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5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에 "하나님이 엄마한테 내려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평생 정윤이랑 씩씩이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글과 함께 신생아를 품에 안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시영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며 갓 태어난 아기의 고운 모습이 함께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아기가 그의 손가락을 꼭 잡고 잠든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시영의 둘째 임신 소식은 지난 7월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으나, 수정된 배아를 이식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던 중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이후 배아 냉동 보관 5년 만료 시점이 다가오자 폐기 대신 이식을 선택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상대방의 동의는 받지 못했지만, 결정의 책임은 온전히 내가 안고 가겠다"고 고백해 사회적 논란과 동시에 많은 응원을 받았다.
현행 생명윤리법상 배아 생성 시에는 부부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지만, 배아 이식 과정에는 별도의 동의 규정이 없어 법적 처벌 조항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향후 법적·윤리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전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임신에 반대했지만,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최근 이시영이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충분한 회복 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2017년 9세 연상의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2018년 첫 아들을 출산했으며, 올해 초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이번 둘째 출산으로 그는 또 한 번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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