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공화국 오명", 日 모녀 참변에 "한국 음주운전 심각" 국제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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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서 음주운전으로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이들 중 어머니를 숨지게 한 남성이 구속됐다./JTBC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어머니인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서 모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서 씨는 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해 '유족에게 할 말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 씨는 지난 2일 밤 10시쯤,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았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수준, 50대 어머니는 숨졌고, 30대 딸도 크게 다쳤다.

이들은 오사카에서 한국으로 효도 관광을 왔는데 방문 첫날 드라마 배경이 된 낙산공원 성곽길을 걷다가 참변을 당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음주운전 사고가 너무 많다고도 집중 보도했다. TV 아사히는 "한국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일본의 6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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