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보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표적맞춤형 링커-약물 복합체 제조 자율랩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해 의약품 설계와 제조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제고하고,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반을 국내에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 프로젝트다.
경보제약은 한국기계연구원과 고려대학교 등과 협력해 2029년 12월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총 사업 개발비는 192억원이며, 이 중 경보제약은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AI와 로봇을 접목한 자율 실험실과 의약품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에서는 AI 기반 자율 제조 장비를 개발해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한다. 이를 통해 의약품 제조 단계를 검증하고 시제품 제작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표준화된 제조 및 품질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링커와 약물 복합체 설계 및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해 ADC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경보제약은 지난해 ADC GMP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약 855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는 등 ADC CDMO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AI·로봇 기반 첨단 제조 역량을 확보해 ADC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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