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유벤투스에 선임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이 새롭게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중반에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정식 감독에 부임했으나 9월부터 9월부터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에 빠지며 결국 경질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2021-22시즌에 나폴리에 부임하며 다음 시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탈리가 국가대표팀에서는 저조한 성적으로 경질된 뒤 유벤투스의 부름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탈리아 ‘유베FC’는 4일 “스팔레티 감독은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투토유베’는 또한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3시즌에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민재는 빅리그 이적 첫 시즌부터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했고 33년 만에 나폴리에 리그 우승 타이틀을 안겼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다만 올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다. 요나단 타가 가세하면서 타와 다요 우파메카나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고 김민재는 백업 역할을 맡고 있다. 유벤투스가 스팔레티 감독 선임 전부터 김민재에 관심을 보인 만큼 영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문도나폴리는’ 3일 “유벤투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데려오길 원한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나폴리 시절과 같은 같은 상황이 아니다. 유벤투스는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건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라이벌 관계다. 앙숙 관계인 만큼 과거 나폴리에서 뛰었던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건 그 자체로 화제가 될 수 있다. 나폴리 팬들은 과거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곤살로 이구아인의 유니폼을 태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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