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보리'의 고향...서천군, 웅진식품 등과 '겉보리 계약재배' MOU 체결
■ '2025 해양바이오 포럼' 개최…미래 해양산업 도약 모색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이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논 타작물 단지 확대를 위해 겉보리 계약재배에 나섰다.
군은 지난 4일 군청 대외협력실에서 웅진식품, 지피코, 서서천농협, 겉보리 생산법인과 '겉보리 계약재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공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겉보리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마련하고, 논 타작물 재배단지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계약재배에는 서면 개야리 영농조합법인 등 3개 법인이 참여하며, 약 100ha 규모에서 연간 400톤 내외의 겉보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수확된 겉보리는 웅진식품의 국산 보리음료 ‘하늘보리’ 가공 원료로 활용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겉보리를 시작으로 밀, 쪽파 등 지역 특화작목을 가공업체와 연계한 계약재배로 확장해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이겠다"며 "논 타작물 재배단지 확대와 특화작목 다양화에 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가공업체 연계 겉보리 생산단지 조성이 '2026년 도 지역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4억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겉보리의 고품질 생산 및 생력화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2025 해양바이오 포럼' 개최…미래 해양산업 도약 모색

충남 서천군은 오는 11월18일 서천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에서 '2025 해양바이오 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충청남도와 서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충남 서천의 미래 해양바이오, 미래를 향한 도약!'을 주제로, 해양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과 서해안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해양바이오 산업 관계자, 연구기관, 기업인, 일반 시민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주제발표는 △순천향대학교 신현웅 교수의 '충남 서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기관 상호연계 및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장덕희 박사의 '해양바이오 정책 현황 및 향후 정책 동향' △대상㈜ 블루바이오 CIC 전진영 대표의 '미세조류 기반 블루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기업전략'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전후에는 서천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의 연구장비 및 시설 인프라 투어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서천군의 해양바이오 연구 기반과 기업지원 인프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포럼은 서천의 해양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천군이 대한민국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사전등록하거나 운영사무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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