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무선 가입 3000만 돌파·영업이익 26.7% 성장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LG유플러스는 2025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4조 108억원, 서비스수익 3조 1166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모바일 부문 성장과 AIDC 사업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4.2%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연결손익계산서 요약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연결손익계산서 요약 /LG유플러스 제공

영업이익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1500억원 지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했다. 다만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117억원으로 26.7% 증가했다. 마케팅비용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5.2% 증가한 5852억원을 기록했으며,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20.1%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설비투자(CAPEX)는 4381억원으로 2.2% 줄었다.

무선사업은 5G 핸드셋 가입 비중과 MNO, MVNO 가입 회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 71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 6272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전체 무선 가입회선은 3025만 9000여개로 사상 최초 3000만개를 돌파했다. MNO 가입회선은 2120만여개, MVNO 가입회선은 905만여개로 각각 5.4%, 16.8% 증가했다.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은 81.6%로 전년 대비 11.4%포인트 상승했다. 5G 핸드셋 가입자 증가폭은 MVNO 가입회선 증가폭보다 큰 19.1%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AI 검색 기능이 추가된 통합앱 ‘U+ONE’을 출시하고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익시오(ixi-O) 2.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고객경험지수’에서 2년 연속 이동통신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상승한 67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5.0%포인트 증가했으며, 500M 이상 속도 상품 가입 회선 누적 비중도 1.5%포인트 늘어난 81.8%를 기록했다. 인터넷 매출은 3113억원으로 8.4% 성장했고 가입자도 4.3% 증가했다. IPTV 가입자는 3.3% 증가했으나 매출은 0.4% 감소한 3342억원이었다. 스마트홈 부문에는 Wi-Fi 품질을 분석해 사전 탐지 및 자가 조치하는 AI가 도입됐으며, 홈서비스 설치 및 A/S 현장에는 AI 업무 비서가 적용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AIDC 사업 성장에 힘입어 1.8% 증가한 4279억원을 기록했다. AIDC 매출은 평촌 2센터 신규 고객사 입주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로 14.5% 증가한 103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기차충전사업 양도 영향으로 0.7% 감소했고, 기업회선 매출은 2.2% 줄었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코람코자산운용과 협업해 DBO 사업에 진출하는 등 AIDC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리스크책임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급에도 모바일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AI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유플러스, 무선 가입 3000만 돌파·영업이익 26.7% 성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