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cm 토종 거포 완벽한 복귀, 하지만 무리시키지 않는다→벤치 대기 "마라톤 하고 왔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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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KOVO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임동혁의 복귀에 반색했다.

대한항공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3경기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3위다.

무엇보다 토종 아포짓 임동혁이 돌아와 큰 힘이 되고 있다.

임동혁은 지난달 28일 국군체육부대 전역했다. 그리고 바로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 복귀전을 빠르게 성사됐다. 31일 우리카드와 홈경기서 출전한 것이다.

교체 출전한 임동혁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5점을 기록했다. 공격 비중은 29.91%, 공격 효율은 무려 60%였다.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활약이다.

헤난 감독도 임동혁의 존재가 반갑다. 그는 "(복귀전을) 너무 좋게 봤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경기 흐름과 내용을 바꿨다"며 "동혁이가 빠른 볼을 때리면서 경기 내용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선발 출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헤난 감독은 "오늘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팀에 중요한 존재다.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려면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은 선발 출전할 단계가 아니다. 세계선수권 대표팀 일정 등으로 인해 마라톤을 하고 왔다. 몸을 회복하고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다. 무리해서 경기를 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오늘도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높이에 대한 전략은 대한항공의 배구를 하는 것이다. 헤난 감독은 "블로커가 높은 팀이다. 수비 시스템도 좋다"면서 "일단 우리 경기력이 좋아야 한다. 끈질기게 배구를 해야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임동혁./KOVO대한항공 헤난 감독과 임동혁./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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