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짧아 슬픈 사자...그런데 왜 이리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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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한 동물원에 있는 다리가 짧은 4살짜리 사자. /동물원 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중국 동물원에서 다리가 짧은 사자가 있어 화제다. 유전자 조작이 아닌 태어난 후 자라면서 이상하게도 다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은 듯 하다. 마치 다리가 짧은 귀여운 개인 웰시 코기같다. 그래서 별명도 ‘코기’이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는 ‘코기’영상이 업로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코기가 노란 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귀여운 영상이다. 코기는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의 지우딩산 야생동물원에서 있는 4살짜리 사자이다.

 

동물원 직원들은 눈에 띄게 짧은 다리와 온화한 성격 때문에 이런 별명을 붙였으며, 사육사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사육사 샤오 차이에 따르면, 다리가 짧은 이유는 선천적이다.

 

동물원 측에서 사자의 영상을 게시한 후, 사자는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맹수인 사자지만 마치 집에서 키우는 일반 애완동물처럼 공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귀엽다.

 

암사자인 코기는 덩치가 작은 탓에 다른 사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비극을 겪었다. 이 ‘고난’을 견뎌낸 코기는 이제 별도의 우리에서 살고 있다. 보통 4살짜리 사자의 경우 키(?)는 3.5피트에서 4피트 사이이다. 즉 1m에서 1m20cm사이지만 코기는 이보다 적기에 괴롭힘을 당한 것이다. 동물원은 코기가 정상적인 사자의 다리 길이보다 3분의 2정도라고 한다.

 

사육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코기이지만 현재 관람객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동물원측은 온라인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코기를 입장객들에게 선을 보일 것으로 믿고 있다.

 

한 사육사는 “코기가 방문객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정말 너무 귀엽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기는 태어난 후 어미에게 안타깝게도 버림받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사육사들의 손길을 받으면서 자랐다.

 

코기는 태어났을 때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그런데 2~3살쯤 일반 사자보다 다리가 짧아 보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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