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로서 케인 넘어섰다'...손흥민, 토트넘 역대 베스트 11 선정! "마주치고 싶은 수비수 없을 것"

마이데일리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LA FC)이 토트넘 홋스퍼 역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역대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 자리에 선정되며 구단의 레전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이번 여름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10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지난달 7일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에 LA FC로 이적했다. 합류 직후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완성해 최우수 선수(POTM)와 매치데이 최우수 선수까지 휩쓸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오랜 공격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었다. 왼쪽 윙어로서 전성기는 지났지만 놀라운 리더십이 드러났고, 사랑했던 토트넘과 작별하며 UEL 우승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고 전했다.

헤리 케인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손흥민과 케인은 함께 뛸 때 최고의 호흡을 보였고, EPL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공격 듀오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제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로서 케인을 넘어섰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손흥민은 언제나 미소를 띠며 경기에 임했지만, 2021-22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을 수상한 그 컨디션의 손흥민과 마주하고 싶어하는 선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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