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나쁘지는 않겠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만약 오늘 경기가 취소된다면 어제 더블헤더를 했으니까, 선수들이 피로감이 있을 것이다. 나쁘지는 않을 거라 본다"라고 했다.
KT는 피곤한 주중 일정을 소화했다. 16일 LG 트윈스와 경기는 경기 도중 많은 비가 내리면서 107분의 대기 시간을 가져야 했다. 이겼으면 모를까. 6-0으로 졌다. 17일 경기는 우천 취소. 그래서 18일 더블헤더로 진행됐는데 모두 졌다. 주중 LG전 3연패 포함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있다. 순위는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6위 롯데 자이언츠가 반 경기 차이까지 추격하면서 쉽지 않은 상황.
다행히 하늘이 도왔다. 19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수원 KT위즈파크에도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선수들은 그라운드가 아닌 실내에서 몸을 풀었다.
지켜보다가 결국 오후 4시 41분 취소를 알렸다. 이날 경기는 예비일이 따로 편성되어 있지 않았다.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한화로서도 반가운 비다. 한화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연전이 예고되어 있었다. 13~15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 16~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소화한 상태였다.
양 팀은 20일 오후 5시에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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