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청약 증거금 17조3634억…경쟁률 587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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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명인제약은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587.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청약에는 약 17조363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총 102만주 모집에 총 5억9873만689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 건수는 총 53만2366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28곳이 참여해 총 9억1434만2000주를 신청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는 밴드가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높은 이익률, 그리고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일반 투자자분들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청약 결과는 명인제약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발안2공장 및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명인제약은 2023년 다문화장학재단 설립과 퇴장방지의약품 생산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왔으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 정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많은 투자자분들이 명인제약의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에 공감해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투자자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CNS 전문 제약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명인제약은 오는 23일 납입일을 거쳐 10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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