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4옵션 굴욕' 없다...바이에른 뮌헨 '멀티 수비수' 무릎 인대 부상, "당분간 결장 확정" [오피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첼시를 3-1로 꺾었다.

뮌헨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을 돌파한 마이클 올리세의 낮은 크로스가 첼시 수비수 트레버 찰로바를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7분 뒤 뮌헨은 추가골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파울을 유도했고,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전반 29분 만회골을 넣었다. 콜 팔머가 빠른 역습을 전개하며 말로 구스토와의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후반 18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구스토의 태클에 맞은 공이 케인에게 흘렀고,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그러나 스타니시치는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 6분 사샤 보이와 교체된 스타니시치는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이 확인돼 당분간 결장한다. 뮌헨은 “스타니시치 없이 당분간 경기에 나서야 한다. 검진 결과 스타니시치는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에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김민재에게는 기회다. 김민재는 지난 14일 함부르크전에서 결장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함부르크전 당시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라파엘 게레이루를 교체 투입하고, 스타니시치를 센터백으로 배치했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콤파니 감독은 당분간 새로운 수비 조합을 찾은 듯하다. 김민재는 네 번째 옵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첼시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고, 태클 1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도 “김민재는 전반 종료 후 요나탄 타 대신 출전해 수비를 정리하며 동료들에게 차분함을 전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뛰어난 패스를 보여줬다”며 평점 7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