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커쇼가 은퇴를 선언한 날, 다저스가 웃었다.
김혜성이 속한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 구단은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커쇼는 2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케이스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우익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벤 로트버트(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코리안더비로 기대를 모았는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4경기 연속 결장했고, 이정후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2회초 1사에 첫 타석을 맞이했는데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에는 헛스윙 삼진.
이날 경기는 5회까지 0-0이 유지됐다. 양 팀 선발의 빼어난 위기관리 속에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저스가 6회말 점수를 뽑았다. 로하스의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다. 로트버트가 땅볼을 치면서 로버트는 아웃됐지만 로트버트는 살았다. 이후 오타니의 2루타로 1사 2, 3루. 베츠 땅볼 때 유격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로트버트가 홈을 밟았고, 이어 프리먼의 안타로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도 7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의 볼넷이 시발점이었다. 이후 이정후는 베일리 타석에서 나온 코펙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베일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길버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라모스의 볼넷에 이어 데버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정후가 홈을 밟아 한 점을 가져왔다. 역전 혹은 동점은 없었다. 아다메스가 삼진, 채프먼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8회 4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알렉스 베시아가 침착하게 삼진 2개를 곁들여 9회를 잘 막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야마모토는 5⅓이닝 1피안타 6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잭 드레이어(⅔이닝 무실점)-마이클 코펙(⅓이닝 1실점)-블레이크 트레이넨(⅔이닝 무실점)-앤서니 반다(1이닝 무실점)-베시아(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2안타 1득점, 프리먼이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팀 5안타에 그쳤지만 마운드의 힘이 컸다.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침묵했다. 7경기 연속 무안타. 샌프란시스코는 10개의 볼넷을 가져왔지만 홈에 들어온 선수는 이정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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