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모양'만 집요하게 촬영하는 남자, 이거 성희롱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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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 SBS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입 모양을 촬영하는 남자의 진짜 목적을 파헤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도는 기묘한 소문. 지하철역에서 길을 묻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시각 장애뿐 아니라 청각 장애까지 있다는 남자는 장애 탓에 안내 방송도, 안내 화면도 볼 수 없다며 한 가지 부탁을 했다는데. 바로 입 모양만으로 길을 알려달라는 것. 소리를 내지 말고 오로지 입을 크게 벌려 또박또박 알려달라고 했다는 남자. 장애 탓에 입 모양을 봐야만 알 수 있다며, 급기야 입술에 눈이 닿을 듯 가까이 다가와 입 모양을 관찰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부탁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고 한다. 입 모양 관찰을 넘어 촬영까지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첩 안에 그런 제 또래 여자분들의 입 모양 영상이 엄청 많았어요."

- 제보자

여성들을 충격에 빠뜨린 건, 바로 그 남자의 휴대전화였다. 예시라며 그가 보여준 휴대전화 사진첩 속에 여성들의 입 모양 영상이 가득했다. 그는 정말 길을 찾기 위해 입 모양을 촬영했을 뿐인 걸까?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제보를 통해 그 남자의 행동을 더 알아보기로 했는데, 쏟아진 제보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도무지 믿기 어려운 제보까지 들어왔다.

"그때가 모의고사 전날이어서 기억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 때니까, 19년 전이거든요."

- 제보자

놀랍게도, 19년 전에 그 남자를 만났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제보자가 19년 전 마주쳤던 남자는, 장애인이라며 입 모양 영상을 찍는 그 남자와 동일 인물일까. 만일 제보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남자는 19년째 입 모양을 관찰하고 있다는 이야긴데, 그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었던 걸까,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목적은 가지고 있는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1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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