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19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뉴스.

◆삼성액티브,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ETF 중 순자산 1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바이오 액티브 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ETF 가운데 순자산 규모 1위에 올라섰다고 19일 밝혔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지난 2023년 8월 상장 이후 꾸준히 성장해 18일 마감 기준 순자산 2303억원을 기록했다. 이 ETF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ETF 가운데 최대 규모 순자산 상품으로 성장한 것은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 성과 덕분이다.
이 ETF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ETF 중 최근 3개월(18.6%), 연초 이후(34.5%) 등 주요 구간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액티브한 종목 선택을 앞세워 차별화된 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액티브 ETF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재무지표와 산업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애널리스트 리서치와 기업 탐방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한다. 액티브 ETF인 만큼 단기 모멘텀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추구한다.
이 ETF는 제약, 바이오테크, 의료기기·미용기기, AI진단 등 헬스케어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요 상위 종목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12.9%) ∆알테오젠(10.1%) ∆리가켐바이오(9.1%) ∆삼성바이오로직스(6.7%) ∆SK바이오팜(6.4%) ∆셀트리온(4.6%) ∆한미약품(4.2%) 등이 있다.
심주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는 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ETF 운용에 액티브하게 반영하면서 높은 수익률과 빠른 순자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뿐 아니라 기관도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액티브한 종목 선택으로 차별화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믿고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을 반영해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운용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 신규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23일 미국 고배당주와 AI 테크주를 결합한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2일 선보인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에 이어 키움운용에서 두 번째로 출시하는 2세대 배당성장 ETF다.
미국 고배당주 집중투자를 통해 배당수익률을 극대화한 안정적 배당과 AI테크주의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FOMO 없는 배당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는 미국고배당 TOP20 지수(70%)와 미국AI테크 TOP10 지수(30%)를 고정 비중으로 결합해 투자한다.
미국 고배당 TOP20 지수는 △유동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5년 연속 배당 지급 △최근 2년 연속 흑자 기업 가운데, 3년 평균 ROE·부채 대비 운영현금흐름·12개월 모멘텀 항목에서 하위 25% 종목을 제거한 뒤, 배당수익률 상위 20종목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배당수익률 가중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미국 AI테크 TOP10 지수는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 △3개월 평균 거래대금 100만달러 이상 종목을 대상으로 자연어·키워드 분석을 활용해 AI 관련성이 높은 기술주를 선별한다. 그중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해 고성장 잠재력을 담았다.
두 지수를 결합한 전략은 매월 초 7:3 고정 비중으로 리밸런싱을 실시해 AI테크주의 상승분을 고배당주 추가 매입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늘어난 배당주 보유 수량은 배당금 규모 확대라는 구조적 배당성장 효과로 이어진다. 반대로 AI테크주가 하락할 경우에는 고배당주를 매도해 AI테크주를 저가 매수한다. 이는 기존 배당성장 ETF가 기업의 경영성과나 배당정책에 의존해야 했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형태의 배당성장 전략이다.
특히 소수 종목의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70%의 배당주 비중만으로도 약 3.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배당성장주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눈높이를 맞췄다
또한 이번 ETF는 미국 배당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는 '슈8큐2 전략(SCHD 80%+QQQ 20%)'을 발전시킨 상위호환적 성격의 ETF다. 기존 슈8큐2가 ETF 단위의 분산투자 구조였다면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는 종목 차원에서 더욱 정교하게 설계됐다.
SCHD를 통한 100종목 분산투자 대신 배당수익률 상위 20종목에 집중해 고배당 매력을 극대화했고, 기술주 전반의 분산투자 대신 AI테크 대표 10종목에 집중해 성장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월간 7:3 고정비중 자동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는 미국 고배당주와 미국 기술주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7:3 비중으로 분산 효과를 확보해,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효율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배당성장을 통해 강화된 배당성장률은 외국납부세액으로 인한 배당금 감소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8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총 순자산 규모 8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7종의 순자산 합계는 80조7351억원이다. 올해 6월 70조원을 돌파한 이후 3개월여 만에 80조원을 넘어섰다.
TIGER ETF는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19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은 약 73조5000억원이다. 이 중 TIGER ETF는 30조7000억원으로 운용사 중 유일하게 30조원을 돌파하며 약 42%를 차지,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후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의 순자산을 15조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를 통해 전세계 분산 투자 기회를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해왔다. 19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은 총 73조6000억원으로, 이 중 TIGER ETF는 37.3조원을 차지해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는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등을 상장하며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혁신 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국내 주식형 ETF도 개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TIGER 200 ETF'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연초 이후 약 1710억원의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 순매수 2040억원을 넘었으며, 'TIGER 조선TOP10 ETF' 역시 미국의 MASGA 프로젝트 수혜 ETF로 부각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2110억원을 돌파했다.
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상장 6개월 만에 순자산 2조5000억원을 돌파했고,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 ETF'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64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정직하고 원칙있는 운용을 통한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TIGER ETF를 통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을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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