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독일 MBS와 80억원 규모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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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는 독일 위성 통신사 '미디어 브로드캐스팅 새틀라이트(이하 MBS)'와 580만달러(약 80억원) 규모의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한빛(HANBIT) 우주 발사체로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MBS 위성을 우주 저궤도(LEO)에 투입하는 총 2회의 발사미션을 수행한다. 이때 MBS 위성은 주 탑재체(Primary Payload)로서 발사 일정, 궤도 선정 등에 있어 우선권을 가지게 될 예정이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별도 계약을 통해 MBS를 발사 서비스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한 독점 대리점으로 공식 지정하고, 유럽 우주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에 MBS는 향후 독일지역 내 위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빛 시리즈 발사체 기반의 발사 서비스를 독점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유럽 발사 서비스 시장 내 고객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업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BS는 종합 우주 임무 수행 및 운영 역량을 갖춘 독일 우주 전문기업이다. 45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위성통신(SATCOM), 상황 인식, 게이트웨이 서비스, 상황 맞춤형 현장 지원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제공한다. 이러한 역량으로 독일 정부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품질, 신뢰성, 그리고 실전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벤 쥔베르크 MBS 대표이사는 "이노스페이스와 독일 내 발사 서비스 고객이자 독점 유통 파트너로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노스페이스의 혁신적인 한빛 발사체와 유연한 개발 방식은 유럽 위성 시장이 요구하는 유연성과 신뢰성, 그리고 독립적 운영 역량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회사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장하고, 정부와 국방 분야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노스페이스와 함께 유럽에서 신속 대응형 우주 발사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다중 발사 서비스 수주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노스페이스에 대한 MBS의 깊은 신뢰와 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고객 맞춤형 발사 서비스 기업으로서 지속성장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은 유럽 내에서 기술 수요가 높고 우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MBS와의 독점 대리점 계약을 기반으로 현지 영업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유럽 시장 전반에서 기업 인지도 제고와 신규 고객 확보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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