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벤치 탈출 어렵다...울버햄튼, 페레이라 감독과 3년 재계약 체결! "성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오피셜]

마이데일리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울버햄튼 원더러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 감독이 울버햄튼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부임해 승점 9점으로 19위에 머물던 팀을 잔류시켰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페레이라는 지난 시즌 도중 게리 오닐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그는 강등권에 있던 울버햄튼을 안정시켰고, 결국 12승 6무 20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16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잔류를 이끌었다.

구단은 이러한 지도력을 인정해 장기 계약으로 신뢰를 보냈다. 제프 시 회장은 “페레이라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활동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명확한 방향성과 에너지, 그리고 팀 정신을 불어넣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비토르 페레이라./게티이미지코리아

페레이라 감독은 재계약 소감에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울버햄튼 감독이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내게는 큰 영광이다. 울버햄튼은 나에게 세계 최고의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곳 사람들은 나를 가족의 일원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나와 코칭스태프는 이 도시에서 팬들과 함께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우리의 노력, 팬, 도시 전체의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번 시즌 초반 리그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페레이라와의 동행을 이어가며 장기적인 안정을 택했다.

황희찬.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재계약은 황희찬에게도 중대한 변수다. 오닐 체제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황희찬은 페레이라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고, 구단 최악의 선수라는 혹평까지 받았다.

올 시즌 초반 에버튼전에서 선발로 나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지만, 페레이라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황희찬 벤치 탈출 어렵다...울버햄튼, 페레이라 감독과 3년 재계약 체결! "성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오피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