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교체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디아스, 나브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축했고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첼시는 페드로가 공격수로 나섰고 네투, 엔조 페르난데스, 팔머가 공격을 이끌었다. 카이세도와 제임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쿠쿠렐라, 아다라비오요, 찰로바, 구스토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산체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올리세가 낮게 올린 크로스는 첼시 수비수 찰로바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인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카이세도의 파울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29분 팔머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팔머는 속공 상황에서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구스토와 2대1 패스 후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8분 케인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첼시 수비수 구스토의 태클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흐른 볼을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민재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센터백 요나단 타는 첼시전 활약이 혹평받았다. 독일 매체 푸스발트랜스퍼스는 요나단 타의 첼시전 활약에 대해 평점 4.5등급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에 완승을 거뒀지만 요나단 타는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요나단 타는 종종 수비진에서 성급하게 전진하는 모습으로 너무 많은 공간을 노출했다. 때때로 상대에게 압도당하는 것처럼 보였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언급하며 팀내 최저 평점 5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가 결장한 함부르크전 이후 지난 16일 '김민재는 하프타임에 볼을 공중으로 띄웠지만 동료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오자 벤치로 밀려났다. 김민재는 굳은 표정으로 동료들이 볼을 차는 것을 지켜봤고 90분 내내 그렇게 했다. 김민재는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도 위협받는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당분간 활용할 수비 체계를 찾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네 번째 센터백이다. 나폴리의 수비 괴물이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네 번째 옵션에 불과하다'며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하프타임에 교체했지만 게레이로를 투입했고 스타니시치가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스타니시치는 첼시전 이후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등은 '스타니시치는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건강 검진을 진행한 결과 스타니시치의 오른쪽 무릎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것이 확인됐다. 스타니시치는 첼시전을 마친 후 괜찮다고 했지만 부상은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요나단 타와 달리 첼시전 활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전에서 김민재가 교체 투입된 후반전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요나단 타 대신 교체 출전해 흠잡을 곳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자신감 있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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