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국민 아역배우' 김유정(25)이 성숙한 여인으로 '성인 신고식'을 했다.
김유정은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유정은 깊은 슬릿 디테일이 돋보이는 짙은 네이비 롱 드레스를 몸에 감쌌다. 은빛 귀걸이와 목걸이 아래로 드레스와 밀착된 상체는 성숙한 여인의 느낌을 주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특히 팬들에게 인사하며 레드카펫을 걷는 김유정은 걸을 때마다 탄력있는 허벅지와 매끈한 각선미를 드러내 현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여기에 물광 빛나는 블랙 롱부츠가 조화를 이뤄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신하는 김유정을 새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2003년 4살 때 CF 모델로 데뷔한 김유정은 2004년 영화 'DMZ, 비무장지대'의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해를 품은 달'(2012)에서 한가인 아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구르미 그린 달빛'(2016)을 통해 성인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맑고 깊은 눈빛 연기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에 특별 출연했으며, 차기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출연을 앞두고 있다. '국민 아역배우'에서 '국민 여동생'을 거쳐 성숙한 여배우로 변신한 김유정은 이 작품에서 타인을 이용해 성공하는 소시오패스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특별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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