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통안전포럼, 인천서 비전제로 범국민 추진단 출범

[포인트경제]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 카리스호텔에서 '교통안전 비전제로 범국민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목표로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범국민 추진단 출범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였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2004년 발족해 교통안전 관련 법률 제·개정과 교통문화 선진화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연구모임으로, 2025년 8월 기준 제22대 국회의원 70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포럼 공동대표인 유동수 의원과 성일종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부대표로 최형두, 서범수, 임호선, 강준현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에는 포럼 공동대표 유동수 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 엄정희 실장, 계양구청 윤환 구청장, 손해보험협회 이병래 회장, 시민단체 대표 및 회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 지역 교통안전 비전제로 범국민 추진단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발대식에서는 인천 계양구의 어린이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회 교통안전포럼, 계양구청, 손해보험협회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등 안전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과 벽면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안전 구역으로,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참석자들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교통안전 비전제로 범국민 추진단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발대식은 국회 교통안전포럼 주최, 계양구청과 손해보험협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유동수 의원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인천은 계양구민 모두의 바람인 만큼, 이번 범국민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인천이 교통안전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럼은 교통안전 비전제로 주요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구 교통사고 제로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추진하겠다”며 “포럼과 협력해 지역 현안에 필요한 스쿨존 내 안전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계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 이병래 회장은 “인천 지역 교통안전 비전제로 범국민 추진단의 활동이 교통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손해보험협회는 범국민 추진단의 의지가 전국에 전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며, 손해보험업계와 함께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지역 범국민 추진단은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지속 추진, 고령자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한 도로·보행환경 조성, 위험운전 근절 및 안전 운전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