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입지가 계속해서 불안한 상황이다.
파리 생제르망(PSG)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아탈란타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PSG는 뤼카 슈발리에,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뇨스, 윌리앙 파초, 누노 멘데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세니 마율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로 나섰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3분 만에 마르퀴뇨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PSG는 전반 39분에 크바라츠헬리아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는 멘데스와 곤살로 하무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이날 마율루를 대신해 후반 10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35분 동안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93%, 공격 지역 패스 3회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직전 랑스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우스망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스타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0분 슈팅 과정에서 발목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마율루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아탈란타전 출전을 예고했다. 더욱이 크바라츠헬리아의 몸상태도 완벽하지 않아 이강인의 선발이 예상됐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명단에 포함될 것이며 크바라츠헬리아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와 신예 마율루를 선택했다.
부상으로 인한 관리 차원의 교체 명단 포함일 수 있지만 이강인에게는 답답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가운데 최근에는 주축 자원들의 이탈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뺏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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