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막지 못했다, 우려가 현실로... 권영민 감독 "주영이 잘했지만, 세터 차이 컸다"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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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권영민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여수 심혜진 기자]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세터 차이를 패인으로 꼽았다.

한국전력은 18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B조 대한항공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1-3(25-18, 25-27, 28-30, 19-25)으로 졌다.

1세트는 따냈지만 내리 3세트를 내주면서 고개를 떨궜다.김정호와 구교혁이 나란히 16득점을 올렸고, 신영석 12득점, 전진선 10득점까지 4명이 10득점 이상을 올렸음에도 아쉽게 역전패했다.

경기 전 권영민 감독은 세터 김주영의 반등을 바랐다. 이날 경기서는 좋은 연결을 보여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한선수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는데 한선수를 막지 못한 부분이 컸다.

권 감독은 "오늘 경기로 주영이가 성장했을 것이다. 첫 경기보다 오늘 좋아졌다. 때문에 내일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경기를 돌아본 권 감독은 "세터 차이가 컸다. 주영이가 못한 건 아니지만 한선수가 더 좋았다. 핀치 상황에서 침착하게 하지 못한 부분이 패인이다. 중요할 때 나온 토스 범실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적생 김정호도 점차 호흡이 맞고 있다. 권 감독은 "정호가 빠른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주영이가 아직 맞추지 못한다. 정호이기 때문에 주영이의 볼을 잘 처리해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저번보다 호흡이 더 잘 맞았다"며 "정호도 그렇고 재덕이도 그렇고 빠른 토스를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들이 많지만 주영이가 빠른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공격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주영이에게 맞춰야 한다. 정호가 재덕이가 맞춰 들어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과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권 감독은 "우리 팀이 작년보다 올해 더 좋다. 지고 싶지 않다. 경계할 부분이라면 (전)광인, (송)희채 등 배구할 줄 아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아포짓에선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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