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명인제약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공모가가 확정된 모습이다.
코스피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명인제약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지난 1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는 앞서 제시됐던 희망 공모가 4만5,000원~5만8,000원의 상단인 5만8,000원이다.
명인제약은 이번 상장을 통해 340만주를 공모하며 모두 신주로 발행된다. 확정된 최종 공모가 기준 공모규모는 1,972억원, 시가총액 규모는 8,468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48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 95.2%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을 신청했고, 이를 초과하는 신청도 3.9% 있었다. 의무보유 확약 참여 비율은 69.6%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요예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명인제약은 코스피 상장사로의 도약이 더욱 가까워지게 됐다. 명인제약은 18일~19일 청약을 실시한다.
한편, 국내를 대표하는 중추신경계 전문 제약사이자 잇몸질환치료제 ‘이가탄’으로도 널리 알려진 명인제약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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