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하주석의 7회 솔로홈런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활짝 웃었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에서 10-5 완승을 챙기며 3연승에 성공했다. 한화(76승 52패 3무)는 이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1위 LG 트윈스(79승 50패 3무)와 게임차를 2.5경기로 좁혔다.
5회말 김태연이 하영민의 140km 직구에 안면을 맞아 교체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일단 마운드가 잘 버텼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7경기에 나왔는데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또한 개막 17연승 성공. 박상원(0이닝 3실점)-황준서(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종수(1⅓이닝)-김범수(1이닝)-김서현(⅓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오늘도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줬다. 야수들도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선은 제대로 터졌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5회 만루홈런을 쳤다. KBO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이었다. 문현빈이 2안타 1타점 2득점, 노시환 3안타를 기록했다. 하주석이 안타, 2루타, 홈런을 쳤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한 개가 부족했다. 이날 하주석은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심우준도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5회 만루 찬스에서 리베라토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6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왔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하주석의 7회 솔로 홈런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던 것도 주효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화는 14일 선발로 문동주를 예고했다. 4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정현우를 앞세워 한화전 1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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