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같은 팀 처음 봐, 경질 UEL 우승 전에 알았어"...포스테코글루, EPL 복귀 후 공개적으로 친정팀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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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대해 이야기했다.

노팅엄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누누 산투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오르며 29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획득했다. 하지만 지난 해 막바지부터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누누 산투 감독이 갈등을 겪었고 결국 사태가 나아지지 않으며 2025-26시즌 개막 후 3경기 만에 감독 교체를 택했다.

노팅엄은 곧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에 토트넘에 부임했다. 첫 시즌은 공격적인 축구와 함께 리그 5위로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으나 지난 시즌에는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리그 17위로 결국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일 진행된 부임 기자회견에서 “빠르게 나의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나는 항상 우승을 했다. 노팅엄에서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토트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 전부터 경질 내용을 알고 있었다. 이상한 경험이다. 경질이 처음인데 나를 돌아보게 됐다. 그럼에도 팬들과 웅승의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복귀전 상대는 아스널이다. 노팅엄은 13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갖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소속으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라이벌전을 치렀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다. 첫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에는 3연패에 빠졌다. 아스널 상대 1무 3패로 고전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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