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핵심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몇 주 간 아스날은 이미 살리바와의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그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되며 내년 여름이면 계약 만료까지 1년을 앞두게 된다”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192cm의 장신에 빠른 발, 탄탄한 피지컬, 뛰어난 대인 방어력과 빌드업 능력을 두루 갖춘 ‘육각형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테티엔에서 프로 데뷔한 살리바는 니스와 마르세유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고, 2022-23시즌부터 아스날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첫 시즌 2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지난 시즌에는 무려 5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세 시즌 연속 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EPL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계약(FA) 영입에 능하다. 이적료를 절약하고 선수 측 계약금으로 보전하는 방식으로 여러 차례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2027년 살리바의 자유계약(FA) 자격이 주어질 시점에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살리바와 함께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도 주요 타깃으로 두고 있다. 살리바는 계약이 2027년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당장은 코나테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의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살리바와의 재계약 협상에 본격 착수했다. 이미 부카요 사카와도 재계약 논의에 돌입한 상황에서 핵심 전력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풋 메르카토’는 “아스날은 살리바에게 5년 장기 재계약을 제시했다. 현재 양측은 협상을 이어가는 단계이며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아스날은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동시에 유럽 빅클럽들이 살리바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살리바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살리바는 아스날과 프랑스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집중하고 있으며, 두 무대에서 큰 목표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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