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GK' 드디어 떠났다...트라브존스포르 1년 임대 이적! 등번호 24번 [오피셜]

마이데일리
안드레 오나나./트라브존스포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로 불렸던 안드레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오나나를 2025-26시즌 동안 무상으로 임대 영입하는 데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에게 등번호 24번을 부여했다.

오나나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뒤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반사 신경을 무기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3년 맨유가 5500만 유로(약 895억원)를 투자해 오나나를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커리어는 실망스러웠다. 오나나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58실점을 허용했고, 맨유는 리그 8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지난 시즌에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는 혹평까지 받았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은 반복되자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전 교체를 선택했다. 맨유는 벨기에 로얄 앤트워프에서 ‘제2의 티보 쿠르투아’로 불리는 젠네 라멘스를 2500만 유로(약 405억원)에 영입하며 세대 교체를 마쳤다.

라멘스의 합류로 설 자리를 잃은 오나나는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고, 끝내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1년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트라브존스포르에서는 ‘돈방석’에 앉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기존 급여의 두 배를 받는다”고 전했다.

안드레 오나나./트라브존스포르

맨유와의 인연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아 원칙적으로 오나나는 1년 후 맨유로 복귀한다. 그러나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오나나는 이번 이적으로 맨유 커리어가 사실상 종료됐다. 다음 시즌 복귀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오나나와 루벤 아모림 감독의 관계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모림은 오나나를 끝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털어냈다고 확신한다. 더 이상 맨유에 오나나가 설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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